박병호,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안타…멀티출루+동점득점까지

미네소타 박병호, 볼티모어와의 개막전 선발 출장…3타수 1안타 1득점 몸에 맞는 공 1개<br />
볼티모어 김현수, 개막 25인 로스터 포함돼…팀내 입지 좁아 경기 출장은 하지 못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5 09:56:57

(서울=포커스뉴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데뷔전 첫 안타를 때려냈다. 멀티출루(1경기 2출루 이상)로 동점득점까지 기록했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경기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몸에 맞는 공과 득점도 1개씩 얻어냈다.

박병호는 5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타석에 들어서 바뀐투수 타일러 윌슨을 상대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로지르는 타구를 때려냈다.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기록한 순간이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더이상 진루는 없었다.

2회초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선 메이저리그 데뷔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다. 0-2이던 7회초 1사 2루에서는 마이클 기븐스의 초구에 왼쪽 허벅지를 맞고 1루를 밟았다. 이어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루한 박병호는 커트 스즈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동점득점을 올렸다.

2-2이던 9회초 선두타자로 나서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미네소타는 2-3으로 패했다. 2-2이던 9회말 2사 1·3루에서 맷 웨이터스에게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한편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5인 로스터에 포함되며 개막전 함께했다. 하지만 벤치에 머물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시범경기 부진과 구단의 마이너리그행 거부 등으로 팀내 입지가 좋지 않다.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기 어려워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매릴랜드 볼티모어 캠튼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에서 5회초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때려냈다. 박병호가 안타를 때려내기 전 타석에 서 있는 모습. 2016.04.05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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