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원·달러 환율 7.4원 반등…국제 유가 하락 탓

美 보스턴 연은 총재 조기 금리인상 주장에도 투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5 09:25:34

(서울=포커스뉴스) 유가 하락이 투자심리를 누른 가운데 원화 가치가 떨어졌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4원 상승(원화 가치 하락)한 1153.5원에 개장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화됐다. 비잔 잔가네 이란 석유장관이 경제제재가 시작되기 이전 수준에 도달하기 전까지 원유 생산·수출량을 늘릴 것이라고 밝히자 유가는 하락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2.96% 내린 배럴당 35.70달러에 마무리됐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북해산브렌트유는 전 거래일보다 2.53% 떨어진 배럴당 3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조기 금리인상을 시사하면서 투자심리는 주춤했다. 4일(현지시간) 마켓워치에 따르면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은 총재는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대로 완만환 회복세를 나타낸다면 금융 선물 시장이 기대한 시기보다 조기에 긴축을 시작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로젠그렌 총재는 일찍이 완만한 통화정책을 옹호하던 인사로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선물 전문 조사기관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시장 전문가들은 올해 금리 인상 횟수를 9월 단 한차례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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