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멕시코 정상회담…연내 FTA 협상 재개

교통·인프라부터 원격의료까지 34건 MOU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6-04-05 06:52:15

△  사진은 2013년 정상회담 기념촬영을 하는 두 정상. 2013.10.07. <사진출처=청와대>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됐던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재개 발판을 마련했다.

박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5일 새벽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 FTA 협상 재개를 위한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올해 4/4분기에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청와대는 양국 정상이 2013년 10월 회담을 시작으로 2015년 11월 APEC 정상회의 계기 환담에 이르기까지 수차례 만나 이번 합의를 위한 신뢰를 구축해왔다고 밝혔다.

이로써 중남미 국가 중 최대 교역국이면서도 주요 중남미 국가 중 유일하게 FTA 논의가 없었던 멕시코의 시장이 더 크게 열려 멕시코가 미국과 중남미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할 지 주목된다.

양 정상이 구성을 합의한 실무협의체는 한·멕시코 FTA 협상 재개를 위한 논의뿐만 아니라 우리나라가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가입 시 멕시코가 우리 정부 입장을 지원하는 역할도 함께 맡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한‧멕시코 정상회담은 단독회담과 확대회담으로 75분간 진행됐고 양 정상은 곧바로 협정 서명식 및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양국 정부가 체결한 양해각서(MOU)는 교역‧투자확대 11건, 인프라 협력 5건, 신산업 분야 협력 다각화 13건, 교육·관광·문화재·치안 5건 등 총 34건에 달한다.

정상회담 이후 니에토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한 박 대통령은 양국 경제협력 사상 가장 큰 규모인 144개사, 145명의 경제사절단이 참석하는 한‧멕 비즈니스포럼을 격려한 뒤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박근혜 대통령은 우리시간으로 5일 새벽 엔리케 페냐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통해 2008년 이후 협상이 중단됐던 한‧멕시코 자유무역협정(FTA)의 협상 재개 발판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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