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서울, 산동 루넝 상대로 16강행 굳히기 노려…포항, 시드니 상대로 반전 필요

서울, 승리시 16강행 사실상 확정…아드리아노 4경기째만에 두 자릿 수 득점 노려<br />
포항, 시드니전 승리시 확실한 반전 가능할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4 16:39:53

(서울=포커스뉴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가 5일을 기해 조별라운드 4차전 일정에 돌입한다.

5일 오후 7시30분(이하 한국시간)에는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이 중국 선동 루넝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보다 앞서 오후 7시에는 포항 스틸러스가 시드니FC와 원정경기를 치른다.

F조에 속한 서울은 3차전까지 3전 전승을 거두며 조 1위에 올라있다. 산동이 승점 6점으로 2위,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가 승점 3점으로 3위 그리고 3패만을 기록중인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가 최하위다.

당초 죽음의 조라는 평이 지배적이었지만 서울은 앞선 3경기에서 아드리아노가 무려 9골을 기록하는 맹활약 속에 조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서울은 산동과의 4차전에서 승리할 경우 사실상 16강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다. 산동을 상대로 원정에서 4-1의 대승을 거둔 만큼 홈에서의 승리 역시 기대된다.

서울은 주말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3차전에서 3-1로 승리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산동은 주말 자국리그에서 항저우 그린타운에게 0-2로 패했다.

브라질 대표팀 감독을 역임한 바 있는 마누 메네제스 감독이 이끄는 산동은 디에구 타르델리, 주실레이, 몬티요 등 수준 높은 외국인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지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에 무득점 수모를 겪었다.


반면 H조 속한 포항은 쉽지 않은 호주 원정길에 오른다. 시드니는 2승 1패, 승점 6점으로 1위에 올라있다. 포항은 우라와 레즈(일본)와 함께 1승 1무 1패, 승점 4점으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 강력한 우승 후보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가 2무 1패, 승점 2점으로 최하위다.

포항은 광저우와의 1차전 원정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어 우라와와의 홈경기에서 승리해 기세를 올렸지만 시드니와의 3차전 홈경기에서 0-1로 덜미를 잡혀 주춤한 상태다. 포항은 주말 리그 경기에서도 성남에게 0-1로 패해 1승 1무 이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리그 첫 패 이후 장거리 원정길에 올라 피로감은 더 클 수 있는 상황이다.

출발은 좋았지만 최근 득점력이 떨어져 있고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체력적인 부담까지 감안하면 외형적인 분위기는 결코 긍정적이지 않다. 하지만 시드니를 상대로 최소한의 승점이라도 가져올 수 있다면 떨어진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마련할 수도 있다. 서울과 달리 여러모로 좋지 않은 상황에서 시드니를 만나는 포항이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FC서울 선수들이 3월16일 중국 지난올림픽센터에서 열린 산동 루넝과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라운드 F조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아드리아노의 득점을 축하하고 있다.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3라운드 종료 현재 중간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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