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경제상황 어렵고 긴장의 끈 놓을 수 없어"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br />
"각부처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은 긴축 의미 아니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4 15:50:11

△ 경제관계장관회의 주재

(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4일 "경제상황이 여전히 어렵고, 북핵 및 주요2개국(G2) 리스크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이 여전히 남아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2월 생산, 수출 지표 개선을 언급한 뒤 "'제비 한 마리 왔다고 봄이 온 것은 아니다'라는 인식 하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일관성 있는 자세로 최근의 긍정적 회복신호를 일자리 창출과 산업경쟁력 제고로 연결해 나가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겠다"고 밝혔다.

이어 "재량지출 10% 구조조정은 불요불급한 사업을 구조조정해 절감된 재원을 일자리 창출과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투자재원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긴축이냐 확장이냐와는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각 부처에 통보된 2017년도 예산편성지침에서 각 부처 재량지출을 10% 구조조정하겠다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서 '사실상 긴축'이라고 보도된 데 따른 해명이다.

유 부총리는 "내년 예산안의 재정규모 등 재정기조는 대내외 경제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되어야 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방향에 대한 오해가 없도록 언론, 국민과의 소통 노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서울=포커스뉴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월 3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제5차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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