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금수저?" 김종인 금 8.2㎏ 보유…시가 3억6900만원
제17대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시절 재산공개 당시 없던 내용<br />
8년만에 재산 증가액 22억8000만원…"매입 시기 따져봐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4 11:52:49
△ 퇴장하는 김종인 비대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금 8.2㎏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공직선거후보자재산신고서에 따르면 김 대표 본인이 24K 금 1.5㎏, 배우자가 24K 금 6.7㎏ 등 모두 8.2㎏을 보유하고 있다고 재산내역을 신고했다.
금을 현금으로 환산해 신고한 금액은 본인 6000만원, 배우자 2억6800만원 등 총 3억2800만원이다.
이날 오전 기준 금 시세는 그램당 4만5023원84전으로 김 대표가 보유한 8.2㎏은 4일 기준 3억6919만5488원이다. 신고 이후 시세차액으로만 4120만원의 재산이 불어났다.
금 보유는 지난 2004~2008년 김 대표가 제17대 국회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재임 당시에는 신고되지 않았다.
재산신고서에 정확한 취득일은 나타나 있지 않다.
수도권의 한 금거래소 관계자는 "금 가격은 2009년 말에서 2011년까지 크게 올랐다"며 "매입 시기를 보면 투기 목적이었는지, 다른 목적이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포커스뉴스는 금 매입 시기와 목적을 묻기 위해 김 대표와 통화했지만 그는 취재 목적을 밝히자 "뭘 그런걸 물어봐"라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이에 대해 김성수 더민주 대변인은 "원래 김 대표가 상속받은 재산도 많다"며 금 매입 시기와 목적에 대해 "후보자 개인의 재산형성 과정에 관해서까지는 모르겠다"고 답했다.
김 대표는 이번 20대 국회의원 후보자 재산신고에 부동산 14억3370만원, 예금 62억5230만원, 증권 2억1835만원, 회원권 8억300만원 등 총 88억6454만9000원을 신고했다.
65억8448만2000원을 신고한 8년 전보다 22억8006만7000원의 재산이 늘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공약단 공약발표'에 참석한 뒤 나서고 있다. 박동욱 기자 (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의 2008년, 2016년 재산 공개 내용. (자료출처=국회,중앙선거관리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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