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 새누리 황춘자-더민주 진영 0.1%p 차 '박빙'

3월31일~4월2일 매일경제 여론조사…황춘자 32.1%·진영 32%<br />
3월30일~4월2일 서울경제 여론조사…황춘자 36.1%·진영 32.2%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4 10:40:52

△ [그래픽] 4·13총선 서울 용산 여론조사결과

(서울=포커스뉴스) 4ㆍ13 총선을 9일 앞두고 새누리당 황춘자 후보와 공천 탈락 후 더불어민주당으로 옮긴 더민주 진영 의원이 0.1%p 차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용산 지역구 후보 지지율에서 황춘자 후보는 32.1%, 진영 의원은 32%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0.1%p에 불과하다.

이어 국민의당 곽태원 후보와 정의당 정연욱 후보가 각각 9%와 3.4%를 기록했다.

서울경제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일 발표한 결과에서도 황춘자 후보와 진영 의원이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다.

황춘자 후보 36.1%, 진영 의원 32.2%, 곽태원 후보 10.8% 순이다.

이에 앞서 조선일보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발표한 결과에서 두 후보는 박빙을 보였다.

당시 진영 의원 지지율 34.7%, 황춘자 후보 지지율 30.9%로 격차는 3.8%p였다.

진영 의원은 3선 국회의원이고 황춘자 후보는 정치신인이지만 용산이 보수색이 짙은 지역이라는 점과 야권의 분열 현상이 용산 선거구를 초박빙 구도로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영 의원은 지난 2004년 서울 용산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17대 국회에 입성한 후 18~19대 총선에서도 당선됐다.

그러나 2013년 박근혜 대통령의 1기 내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재직 시 국민연금과 기초연금 연계에 반대하며 갈등을 빚었고, 사실상 장관직에서 경질됐다.

이후 이번 새누리당 공천에서 배제된 뒤 "오직 국민 편에서 일하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려 했던 지난날의 선택이 오늘 저에게 이처럼 쓰라린 보복을 안겨줬다"면서 더민주로 입당했다.

새누리당은 여군 부사관 출신인 황춘자 후보를 진영 후보의 대항마로 전략공천했다.

황춘자 후보는 서울메트로 경영혁신본부장을 역임했고 2014년 6·4 지방선거 때 용산구청장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번 매일경제 여론조사는 3월31일~4월2일 서울 용산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14명을 대상으로 해 유선전화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서울경제 여론조사는 3월30일, 4월2일 서울 용산 선거구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513명을 대상으로 해 유선전화면접·유선 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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