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원, 사조그룹 가족으로 새 출발…합병 완료
사조그룹 지원으로 3개월 만에 워크아웃 졸업<br />
“그룹 계열사와 시너지, 종합식품기업 발돋움 할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4 09:37:12
△ 포맷변환_사조그룹2.jpg(서울=포커스뉴스) 동아원이 사조동아원으로 사명을 변경하고 사조그룹의 가족으로 새 출발 한다고 4일 밝혔다.
사조동아원은 워크아웃 개시 3개월 만에 조기 졸업에 성공했다. 사조그룹 계열사로서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할 것이란 기대다.
앞서 사조그룹은 이번 동아원 인수를 통해 그룹의 외형확장과 수직계열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동아원의 사명변경은 계열화 작업의 신호탄으로, 사조와 동아원 각 기업의 인지도가 상당하다는 최종결과를 수렴해 사조동아원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사조동아원은 그룹 내 식품 계열사에 밀가루를 직접 공급함으로서 원재료 부문에서의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그룹 식품계열사인 사조산업·사조해표·사조대림·사조오양·사조씨푸드 등도 밀가루 수요가 많아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계열사인 사료업체 사조바이오피드와 동아원의 생물자원사업부문(사료)을 통해 사료시장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사조그룹 관계자는 “3개월 만에 워크아웃졸업과 성공적인 합병 배경에는 사조그룹의 발 빠른 자금 수혈 등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한 노력 등이 주효했다”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체질강화와 역량을 집중해 나아갈 계획이다. 동아원 인수를 통해 사조그룹의 매출 4조원 돌파도 머지않았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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