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생산·수입량 늘었는데 '이물 신고건수'는 감소

식약처, 2015년 식품 이물 원인조사 분석 결과 발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4 09: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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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식품 생산·수입량은 늘어났지만 이물 신고건수는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2015년 식품 이물 신고건수가 총 6017건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이물 신고건수는 2011년 7491건에서 2015년 6017건으로 20% 감소했다.

식품 생산·수입량의 증가(2011년 2800만톤→2015년 3800만톤)를 고려하면 이물 신고건수가 35%(2014년 기준) 이상 감소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식품 이물의 원인을 살펴보면 △소비·유통단계 혼입 1199건(27.7%) △오인신고 650건(15.0%) △제조단계 혼입 481건(11.1%) △판정불가 1998건(46.2%)으로 분석됐으며 이물분실, 소비자 조사 거부 등 조사 자체가 불가한 경우(1689건)도 있었다.

특히, 오인신고는 주로 소비자가 커피믹스에 원료 등이 뭉쳐 있는 것을 벌레로 신고하거나 야채호빵에 들어있는 건조야채를 노끈으로 신고하는 등 원재료를 이물로 오인․혼동해 신고한 경우로 확인됐다.

이물 종류별로는 △벌레(2251건, 37.4%) △곰팡이(622건, 10.3%) △금속(438건, 7.3%) △플라스틱(285건, 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살아있는 벌레는 대부분 소비자가 식품을 보관‧취급하는 과정 중에 혼입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곰팡이는 유통 중 용기·포장 파손 또는 뚜껑 등에 외부공기가 유입돼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식품유형별로는 △면류(823건, 13.7%) △과자류(774건, 12.9%) △커피(654건, 10.9%) △빵·떡류(451건, 7.5%) △음료류(354건, 5.9%) 등의 순이었다.연도별 식품 생산‧수입량 및 이물 신고 건수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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