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널·첼시 "선데이타임스 보도는 완전히 거짓"

"해당 의사 진료 받은 적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3 17:25:07

(서울=포커스뉴스)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한 한 의사의 금지 약물 처방 주장을 강력 부인했다.

선데이타임스는 3일(현지시간) 런던에 거주하는 의사 마크 보나가 아스널, 첼시, 레스터시티 등 영국 프리미어리그 구단 선수들을 비롯한 유명 스포츠 선수 150여명에게 에리트로포이에틴(EPO), 스테로이드 등 금지 약물을 처방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축구 구단 아스널은 "근거없는 허위 주장에 매우 실망했다"며 "선데이타임스는 이 주장에 근거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이를 보도했다"고 강력한 비난 성명을 내놨다.

첼시 역시 "선데이타임스의 보도는 완전히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첼시 선수들은 보나의 진료를 받은 적이 절대 없으며, 그의 치료를 받았다는 선수 기록도 전혀 없다"고 말했다.

니콜 샙스테드 영국 반도핑감시기구장은 "선데이타임스의 주장에 깊은 우려와 충격을 표한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한편, 존 위팅데일 영국 문화미디어체육부 장관은 영국 반도핑감시기구(UKAD)의 수사를 지시하며 "선데이타임스의 훌륭한 탐사 보도가 명백한 남용 사건에 빛을 비췄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아스널, 첼시 등 영국 축구 구단들은 구단 선수들이 마크 보나를 통해 스테로이드 등을 처방받은 사실이 없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Photo by Sean Gallup/Getty Images)2016.04.03 ⓒ게티이미지/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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