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우드펀딩 1호 마린테크노, 수출 물꼬 텄다

朴대통령, 멕시코 경제사절단 통해 美기업과 계약 체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3 16:46:35

△ 산업통상자원부

(서울=포커스뉴스)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크라우드펀딩 1호 성공기업이기도한 마린테크노가 이번 박근혜 대통령의 멕시코 방문 정상외교를 통해 미국 기업과 구매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박 대통령 순방 계기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지난 1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빌트모어호텔에서 한국기업 58개사, 바이어 108개사가 참여해 1대1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담회에서는 창조경제혁신센터 지원과 크라우드펀딩으로 성장한 친환경 해양바이오기업인 마린테크노가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했다.

마린테크노는 KOTRA의 내수기업 수출기업화 사업에 참여를 통해 작년 12월 해외바이어 초청 양해각서(MOU) 체결식(KINTEX)에서 미국 기업 WooOne과 첫 만남을 가졌다. WooOne은 LA를 중심으로 미국 전역 도매상에 유통소비재 제품을 공급하는 수입 바이어이다.

이후, 해당 바이어와 협상을 이어가던 중 이번 LA 1대1 비지니스 상담회를 통해 5년간 20만달러 규모의 현장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마린테크노는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출범 첫날인 지난 1월25일, 자금 조달에 성공(8000만원)한 크라우드펀딩 1호 성공기업이기도 하다.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여수) 입주 업체로서, 청정바다의 해양 생물에서 추출한 마린콜라겐을 이용해 화장품 등 다양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판매하는 친환경 해양 바이오 연구개발(R&D) 전문기업이다.

지난해 9월 전남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도 선정돼 입주공간과 숙소(게스트하우스) 및 창업지원금 10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어 전남센터 전담기업인 GS로부터 콜라겐 품질 분석 등 꾸준한 기술 멘토링과 시제품 제작지원을 받아 화장품 원료를 활용한 마린콜라겐 응용제품(화장품 3종 세트) 개발을 완성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청년 창업 프로젝트·창조경제혁신센터 프로그램을 통한 체계적인 기업 성장의 가능성을 높였고, 크라우드펀딩 성공을 통한 원활한 자금공급과 기업 위상 강화의 효과도 누리게 됐다.

대외적으로는 정상외교를 계기로 함께 열리는 바이어 상담과정의 대외 신뢰도 향상 효과를 얻게 됐으며, 친환경 사업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 등의 성과도 예상된다.

정부는 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에 대한 보육 및 자금조달 지원 등을 통해 창업기업을 적극 발굴 육성해, 창업초기 데스 밸리(Death Valley)를 극복하고 지속 성장 및 해외 수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육성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정책자금 및 크라우드펀딩 등을 통해 창업기업이 아이디어를 사업화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하고 특히, 크라우드펀딩 성공기업에 대해서는 성장사다리펀드·모태펀드 등을 통한 후속 투자, 신·기보 보증 우대, 코넥스 상장 지원 등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한편 지난 1월25일 크라우드펀딩 출범 이후, 약 2개월동안 총 55개 기업(투자자 1985명, 청약금액 46억5000만원)이 펀딩에 참가해 25개(43억1000만원) 기업이 펀딩에 성공했다.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2015.08.22 김기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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