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야권 단일화 거부 안철수 "대선 때도 단일화 말아야"
안형환 "더민주와의 차별성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3 16:22:40
△ 부좌현 후보 지원유세하는 안철수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3일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야권 단일화 거부 입장에 대해 "지금의 말이 진정성 있는 것이라면 내년 대통령 선거까지 야권후보 단일화를 하지 않겠다는 뜻인가"라고 물었다.
안형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질문하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기존 정치문화를 타파하겠다던 안철수 대표는 변화는커녕 탈당한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성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의당을 창당하며 새정치의 기치를 내건 분이 단일화란 심각한 자기모순의 정치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야권 단일화는 민주주의 정신을 훼손하고 정당정치를 후퇴시키는 저질정치"라고 비판했다.
이어 "후보 단일화를 하는 과정에서 ‘검은 거래’가 있을 수 있다. 이미 비슷한 사례들이 있어왔고, 엄정한 법의 심판도 내려진 바 있다"고 비판했다.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1일 오전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에서 부좌현 단원구을 후보 지원 유세를 하고 있다.2016.04.01 김흥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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