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인파 몰고 다닌 안철수 "호남 석권 목표"
"수도권·충청권서 8석 이상, 비례 10석 이상…총 40석 목표"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3 14:43:39
△ 구름인파 몰고 다닌 안철수 "호남 석권 목표"(광주/여수=포커스뉴스)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가 3일 "호남 석권이 목표"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4·13 총선 공식선거운동 첫 주말 동안 호남 곳곳을 누볐던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광주 북구 민주로에 위치한 5·18 국립묘지내 '역사의 문' 앞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호남권에서 몇석 정도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목표는 전체 석권"이라며 "아무리 보수적으로 잡아도 (28석 가운데) 20석 이상은 예상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안 대표는 또 "저희들이 (20대 총선에서) 40석이 목표"라며 "호남에서 20석 이상, 수도권 및 충청권에서 8석 이상, 비례대표로 10석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안 대표는 "(선거운동) 나흘째인데 변화의 열망이 너무나 크다는 것을 매일 실감한다"며 "변화의 열망이 커지고 있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광주에서 많은 분들을 뵀다. 정말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큰 격려를 해주셨다"며 "특히, 상록회관에 모이신 끝없는 인파, 도로와 인도를 가득 채운 시민들을 보고 변화에 대한 열망을 느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20대 총선에서 제3당인 국민의당이 지지를 얻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국민의당의 목표는 정치를 바꾸고 국회를 바꾸고 정권교체의 큰 그릇이 되기 위한 것"이라며 "박근혜 정권과 낡은 기득권 정치에 반대하는 모든 개혁적인 세력을 모아 2017년 정권교체를 준비하고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도 각을 분명히 세웠다. 그는 "한 사람의 대선후보밖에 없는 정당은 정권교체를 위한 능력도 가질 수 없다"며 "1번과 2번에게는 기회가 많았지만 정권교체가 이뤄지지 않았고 국민의 삶이 나아지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야권 단일화에 대한 거부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야권 단일화를 요구하는) 충정은 이해한다"면서도 "그러나 국민의당은 정치변화, 정권교체를 위해서 태어난 당이고 국미의 변화의 열망을 담고 있는 당"이라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광주 서구에 위치한 한 식당에서 시민사회 원로와의 조찬간담회를 시작으로 이틀째 호남 일정을 시작했다. 오전 9시 5분쯤 광주 북구 민주로에 위치한 5·18 국립묘지를 찾은 안 대표는 방명록에 '정치를 바꾸고 정권을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꾸겠습니다'라고 쓴 후 광주 선거구에 출마한 후보자들과 함께 5.18 민중항쟁추모탑에 헌화했다. 또 '님을 위한 행진곡'의 주인공인 윤상원 열사의 묘도 찾아 참배했다.
안 대표는 기자회견을 마친 후 전남 순천에서 구희승 후보 지원 유세를 펼쳤으며 광양읍으로 이동, 광양·곡성·구례 선거구의 정인화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자신의 부인인 김미경 서울대 교수의 고향인 여수도 방문, 주승용·이용주 후보에 대한 지지를 요청했다.
안 대표는 여수 일정을 끝으로 KTX를 타고 서울로 상경했다. 안 대표는 선거운동 기간 중 호남 지역을 또다시 방문할 것으로 관측된다.안철수 대표가 3일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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