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이지수, 정호준에 단일화 재촉구…"제3세력 통해서라도"

서울 중·성동을 이지수 "무능정권 심판 마중물 되겠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3 12:19:08

△ 출마 회견하는 이지수 후보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중·성동을에 출사표를 던진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같은 지역구 후보인 정호준 국민의당 의원에게 제3세력을 통한 단일화를 제안했다.

이지수 후보는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정직하고 진정성있는 단일화만이 각 당의 지지자들을 하나로 묶어 총선승리를 보장할 수 있다"며 "무능정권 심판의 국민운동에 저 자신을 마중물로 내놓겠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지수 후보는 "4월 2일 밤, 다시민주주의포럼에서 전화가 왔다"면서 "시민사회단체 주관의 단일화 제의에 흔쾌히 동의했다"고 제3세력을 통한 단일화 방식을 제안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정호준 의원에 대해 "정호준 후보는 제가 지역에 내려와서 사무실에 현수막도 걸기 전부터 단일화를 홍보의 도구로 활용하고 일방적인 언론 플레이를 하는 등 단일화를 협의할 신뢰할 만한 상대라고 보기 힘들다"고 강하게 비판하고 "더불어민주당에 공천신청 했다가 낙천한 사람과의 단일화는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런 후보가 편법으로 다시 저희당의 후보가 되려는 것은 정의롭지도 않고 경우에도 맞지 않는다"고 날을 세웠다.

또 서울 강서병의 경우 단일화 방식 이견으로 단일화가 중단되고 있다는 기자의 질문에 "서울 강서병과 우리는 좀 다르다"며 "정호준 후보는 '어떤 방법으로도 (단일화를) 받아들이겠다'고 한 상황이다"고 답했다.(서울=포커스뉴스) 이지수 더불어민주당 서울 중·성동을 후보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20대 총선 출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6.03.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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