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정준호, 3보1배…"문재인 대선포기·천정배 사퇴" 촉구
5·18 묘지~광주교도소~말바우시장~전남대 정문~광주역~5·18 민주광장까지 3보1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3 11:57:26
△ 재래시장 갓김치 맛보는 문재인 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광주 북구갑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후보가 3일 문재인 전 대표에게 대선 출마를 포기할 것과 국민의당 천정배 후보의 즉각적인 사퇴를 촉구했다.
정준호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국립 5·18민주묘지에서 문재인 전 대표와 천정배 후보에게 공개서한 형식의 고언을 발표한 후 삼보일배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준호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실정으로 대한민국이 만신창이가 됐음에도 불구하고 정권 재창출에 실패했다. 모든 선거에서 참패를 하고도 책임지는 모습 한 번 보이지 않았다"며 "식물국회, 식물야당이라는 비난에도 아랑곳하지 않았던 문재인 전 대표께서는 더 이상 대통령 후보의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정준호 후보는 천정배 후보에 대해서도 비판의 날을 세웠다.
정 후보는 "광주시민들께서 지난 보궐선거에서 천정배 의원을 당선시켜줬으나, 천정배 의원은 개인의 기득권을 위해 왜곡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정당을 내세운 국민회의 창당선언에 잉크도 마르지 않았지만 국민의당에 참여했고, 호남정치 복원을 위해 뉴DJ를 발굴해 호남권 정치인들의 세대교체와 물갈이를 해야 한다고 주장해놓고 다시 그들과 함께 국민의당을 창당했다"고 비판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에게도 "국민의당을 향한 소모전보다는 박근혜 정권의 무능과 실정을 심판하는데 총력을 경주해달라"고 전했다.
정준호 후보는 5·18 묘지에서 광주교도소, 말바우시장, 전남대 정문, 광주역을 지나 광주 동구 금남로 5·18 민주광장까지 3보1배로 행진할 계획이다.지난 1일 오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 방신재래시장에서 진성준 강서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2016.04.0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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