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김종인 김제·광주 행보…김춘진·최진 등 지원 사격
김춘진 향해 "4선 된다면 더 중요한 직책 가질 것"<br />
"최진은 김대중 정신 철두철미, 대통령선거에서도 큰 역할할 것"<br />
국민의당 겨냥 "정권 교체 방해하는 세력"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2 23:15:40
△ 상인에게 딸기 구매한 김종인
(김제/광주/서울=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일 김제와 광주를 누비며 자당 후보들의 지원 사격에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첫 일정인 김춘진 후보(김제 부안) 지원 유세를 위해 김제 전통시장을 방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은 우리나라 경제가 미래를 향해서 나갈 것인가, 경제 침체로 잃어버린 10, 20년을 후회할 것인가를 판가름하는 것"이라고 20대 총선을 정의했다.
이어 "상대방 후보자를 보니 그 분이 김제를 대변할 수 있는 자질을 가졌는지 염려가 된다"며 김 후보와 맞붙은 경쟁자들을 거세게 비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김 대표는 김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4선을 도와준다면 중앙무대에서 더욱 중요한 직책을 가질 것"이라고 당선 후 중요 직책을 맡길 것임을 시사했다.
오후에 광주로 자리를 옮긴 김종인 대표는 최진 후보(광주 동·남갑)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이번 총선은 수렁에 빠진 경제를 살려 희망을 주고, 정권교체에 대해 판가름하는 선거"라면서 "새누리당이 선거를 앞두고 내세운 게 무엇이냐. 돈을 많이 풀어서 (경제 살리기) 하겠다고 하는 것이다"고 여당에 쓴 소리를 날렸다.
국민의당 등 야권을 겨냥해서는 "야권이 분열되면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며 "광주가 정권교체의 장애물이 됐다는 얘기를 들어야 하는가. 5·18 정신이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최진 후보에 대해서는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으로 근무하면서 김대중 대통령을 잘 보필했던 사람이기에 김대중 정신이 무엇인지 철두철미하게 잘 안다"며" 4·13 총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시켜주시면, 의원으로서 역할을 다할 뿐만 아니라 내년 대통령 선거에서도 커다란 역할을 할 수 있는 재목"이라고 치켜세웠다.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느 그는 국민의당을 정조준하는 발언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호남과 광주에서 수권 능력이 없는 정당이 의회에 진출하면 이는 정권 교체를 방해하는 세력에 불과하다"며 "그 사람들(국민의당)이 새 정치를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그 사람들이 과연 집권을 위한 의욕이 있는 사람들인가. 그저 기득권만 보호하고 국회의원 신분을 연장해서 정치나 즐기는 그런 사람들밖에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더민주가 과거로 돌아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서는 "내가 온 1월 15일 이전 상황으로 결코 돌아갈 수 없다"면서 "여러분들이 우리 더민주는 지금 새롭게 태어나려고 하는 정당이란 점을 알아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계파주의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더민주는 반드시 과거의 구습을 탈피하고, 계파싸움으로 당을 분열시킨 책임자가 다시 돌아올 수 없다는 것을 분명히 말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제, 광주 곳곳을 누빈 김 대표는 3일 제주도로 이동해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여한 뒤 서울로 자리를 옮겨 자당 후보들의 지원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2일 오전 전북 김제 전통시장을 방문한 김종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 겸 선대위원장이 김춘진 김제·부안 후보 유세에 참석해 상인들과 인사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16.04.02 문장원 기자 박동욱 기자2016.04.01 2016.04.02 이균진 기자문장원 기자 박동욱 기자2016.04.01 2016.04.02 이균진 기자문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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