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국민남편' 이상윤 "'태양의 후예' 송중기, 비교조차 안 될 것 같다"

이상윤, 지난 2012년 '내 딸 서영이'로 국민남편 애칭<br />
송중기, '태양의 후예' 인기로 중국에서 국민남편으로 불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2 11:20:12

(서울=포커스뉴스) 이상윤이 '태양의 후예'로 활약하는 송중기에게 엄지를 척 들어 올렸다. 두 사람은 모두 '국민남편'이라는 애칭을 가져본 이들이다.

이상윤은 지난 2012년 '국민남편'이라는 애칭을 얻었다. KBS2 주말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서영(이보영 분)의 곁을 한결같이 지켜주는 듬직한 남자 우진 역을 통해서다. 해당 애칭은 현재 송중기가 중국에서 이어간다.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로 중국에서 송중기는 '취안민 라오궁'(全民老公, 국민 남편을 일컫는 말)으로 불린다.

영화 '날, 보러와요'의 개봉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상윤에서 '국민남편' 호칭에 관해 물었다. 그는 "(송중기와) 비교조차 안 되지 않을까요?"라며 겸손하게 입을 열었다. 이어 "저는 당시에 드라마 캐릭터 덕분에 국내에서 잠깐 좋게 봐주신 것 같다. 그런데 송중기씨는 중국에서 '국민남편'으로 불리시지 않나, 비교가 안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상윤은 '태양의 후예'에 대한 칭찬과 부러움도 숨기지 않았다. 그는 "('태양의 후예'가 워낙 대본도 좋고, 송중기와 송혜교 등 모든 배우가 연기도 너무 잘하더라. 연기자로서 그런 기회도 부럽고, 그렇게 잘해낸 것도 부럽다"고 말했다.

'국민남편'같은 애칭 욕심은 없냐고 덧붙여 물었다. 이상윤은 "소현경 작가와 함께한 두 작품에서 국민남편('내 딸 서영이'), 국민 첫사랑('두 번째 스무살')을 얻었다. 더 바라면 욕심인 것 같다"며 웃었다.

이상윤이 듣고 싶은 말은 따로 있다. "배우 혹은 연기자"가 그의 답이다. 그는 "대중들이 그동안 작품 속 캐릭터 이름으로 저를 기억해 주셨다. 그런데 대부분 탤런트라고 얘기하시더라. 탤런트는 왠지 드라마만 하는 느낌이 강하다. 다양한 영역이 가능한 배우 혹은 연기자로 기억되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덧붙여 말했다.

이상윤은 '날, 보러와요'에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이 된 수아(강예원 분)의 진실을 파헤치는 시사프로그램 PD 나남수 역을 맡았다. 실제 법적으로 가능한 강제 입원의 허점을 스릴러 장르로 담아낸 영화다. 이는 오는 4월 7일 개봉해 관객과 만난다.영화 '날,보러와요'의 개봉을 앞두고 포커스 뉴스와의 인터뷰를 진행한 배우 이상윤(좌)과 '태양의 후예'의 인기로 중국에서 국민남편이라 불리는 송중기. 포커스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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