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어떤 당에선 대통령과 가까우면 공천"…새누리 비판

"더민주, 단 한 건의 경선 공정성 시비도 없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1 20:33:57

△ 문재인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공식 선거유세 이틀째인 1일 "어떤 당에선 친박·진박·비박 따지며 대통령과 가까운 사람이 공천되고, 밉보이면 찍어낸다"며 새누리당을 향해 직격탄을 날렸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양천구 오목교역 인근에서 황희(서울 양천갑) 더민주 후보의 지원 유세에 나서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지지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황 후보가 (경선에서) 현역 의원을 물리쳤다"고 짚은 뒤 "그 경선은 안심번호 국민경선이고 국민들이 공천한 것"이라고 표현했다.

문 전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더민주에서 단 한 건이라도 경선의 공정성 시비가 있는 것을 봤냐"고 반문한 뒤 "정당 사상 처음으로 정말 깨끗하고 공정한 국민 공천이 이뤄졌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비박계 공천 학살' 논란을 불러온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선 유권자들을 향해 "당 대표랑 가까우면 공천받고…그게 공천입니까, 사천이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 전 대표는 "이 민주주의 시절에 사천을 일삼는 그런 정당의 후보는 심판해야 하지 않겠냐"며 "우리가 공천한 후보, 우리가 당선시켜야 하지 않냐"면서 지지를 호소했다.(서울=포커스뉴스) 1일 오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강서구 방신재래시장에서 진성준 강서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2016.04.0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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