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3당 구도보다 새누리 과반 막는 게 시급"

안철수 '3당론'에 "제1당 독점 무너뜨리는 속에 이뤄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1 17:19:07

△ 후보들 지원하며 거리유세 나선 문재인 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지금은 건강한 3당 구도를 말하기보다는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득표를 막아내는 것이 더 시급하다"며 국민의당을 향해 야권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방신재래시장에서 진성준 후보(서울 강서을) 지원유세에 나선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의 '3당론'에 대해 "양당의 독과점 구조를 깨뜨리려면 3당 체제든 다당제든 가야 할 길"이라면서도 "그런데 그것은 제1당의 독점구조를 무너뜨리는 속에서 이뤄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3당 구도를 말하기엔 시기상조라는 지적이다.

이어 "제1당이 과반 (의석을) 넘지 않게 해야 제2, 3당이 의미가 있는 것"이라면서 "그래야 연합도 하고 정책 연대도 하고 건강한 정치발전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제1 야당을 작게 하면서 군소정당이 되면 3당 구도가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라면서 "지금은 건강한 3당구도를 말하기보다는 우선 새누리당의 과반 의석 득표를 막는 것이 더 시급한데 이런 대승적 관점에서 생각해달라"고 주장했다.1일 오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에서 강병원 은평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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