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국민생각 해달라"…야권연대 재촉구

"국민의당, 특히 안철수가 야권 후보 단일화 연대 반대 고집"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1 16:05:51

△ 유권자들 바라보는 문재인 전 대표

(서울=포커스뉴스)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일 "지금 후보 단일화 연대를 반대하는 것은 국민의당이란 사실을 누구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에서 강병원 후보(서울 은평을)의 지원유세에 나선 자리에서 "특히 안철수 대표가 고집하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전 대표는 안철수 국민의당 상임공동대표를 향해 "국민의당이라는 당 차원을 넘어서서 총선 승리를 바라는 야권 지지자와 국민의 간절한 염원을 우선순위에 놓고 생각해달라"며 야권연대에 응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문재인 전 대표의 박주민(서울 은평갑)·강병원(서울 은평을)·황희(서울 강서을) 지원유세 일정은 문 대표가 처음으로 수도권에 출마하는 자당 후보자들 지원사격에 나선 것으로 주목된다.

문 전 대표는 "수도권, 충청 가리지 않고 후보들 요청이 있어 내가 도움이되면 어디든 가려고 한다"며 "거리에서 인사를 드리는 유세는 서울에서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우리 지도부가 김종인 대표를 중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지만 선거 기간이 짧기 때문에 지도부 힘만으로는 부족한 점이 있어서 내가 그런 곳에 다니며 보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1일 오후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앞에서 강병원 은평을 후보와 함께 유세를 하고 있다. 2016.04.01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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