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김진표, '쌀포대' 배포 의혹 책임지고 사퇴해야"
"사법당국도 선거법 위반 여부 즉각 수사 착수해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1 16:26:45
△ 발언하는 김진표 부위원장
(서울=포커스뉴스) 새누리당이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후보(경기 수원무)에게 '쌀포대' 배포 3자 기부 행위 의혹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1일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을 뽑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상식과 어긋나는 행보를 보인다면 후보로서의 자격을 상실한 것"이라며 "김진표 후보는 이번 쌀포대 배포 사건에 대해 국민들께 사과하고 후보 사퇴 등 명확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거관리위원회 뿐 만 아니라 사법당국 차원의 엄정한 조사를 촉구했다.
새누리당은 "선관위는 국민적 의혹 해소를 위해서라도 보다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해야 한다"며 "사법당국 또한 즉각 수사에 착수해 김진표 후보의 선거법 위반 여부를 한 점 의혹 없이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선관위에 따르면 김진표 후보가 지난 2월 13일 지역구 주민 산악회원 30여명과 동행한 자리에서, 같은 당 소속인 조병돈 이천 시장이 참석자들에게 지역 특산미 한 포씩을 나눠주도록 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조사 중이다.
현행 공직선거법 제 115조는 편법적인 금품 제공 행위를 막기 위해 선거 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인사 및 제 3자의 기부행위를 금지하고 있다.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위원장이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장단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16.03.28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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