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타워, 랜드마크 헌터에 제대로 ‘찍혔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1 14:3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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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올해 말 완공을 앞둔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가 랜드마크 헌터들에게 제대로 찍혔다. 건물을 다 짓기도 전에 국내 대표 랜드마크로 인증 받은 셈이다.
우크라이나 사진작가인 비탈리 라스칼로프는 지난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 SNS에 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공사용 대형 크레인 위에 아슬아슬하게 올라가 아래를 내려다보는 구도다.
라스칼로프는 지난 2년6개월간 러시아 출신 바딤 막호로브와 함께 전 세계 기념물이나 초고층 빌딩 꼭대기에 무단으로 올라가 사진, 영상을 찍으며 돌아다녔다. 독일 쾰른 대성당과 이집트 피라미드, 중국 상하이 타워,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예수상,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 스페인 바르셀로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등이다.
이달 초 한국에 들어온 두 사람은 가장 먼저 남산타워에 올라갔다. 월드타워를 관리·운영하는롯데물산 측은 이 소식을 듣고, 지난 21일 주요 출입구 앞에 출입통제대상이라며 이들의 사진과 공고문을 붙이고 모든 입구를 차단했었다.
롯데물산 관계자는 “보안을 철저히 했지만 이들은 정상적인 경로로 들어온 것이 않았다”라며 “CCTV를 돌려보면서 언제, 어떻게 들어왔는지 분석중이다”라고 말했다.
제2롯데월드는 지난 17일 123층에 첨탑 구조물을 올렸다. 국내 최고 높이인 555m로, 현재 외부 마감작업과 내부 공사를 하고 있다.라스칼로프가 제2롯데월드타워 꼭대기에 올라가 찍은 사진.롯데물산은 랜드마크 사냥꾼인 라스칼로프와 바딤 막호로브의 입국 소식을 듣고, 출입통제문을 붙이는 등 보안을 철저히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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