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석현준·구자철·기성용 등 유럽파 코리안리거, 출격 준비 완료

손흥민, 지동원 외 대부분 유럽파 A매치 일정 소화해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4-01 11:40:52

△ 공격하는 구자철

(서울=포커스뉴스) A매치 일정으로 휴식기를 가진 리그 일정이 재개된다. 이에 대표팀 일정을 소화한 유럽파 코리안리거들도 2주만에 소속팀 경기를 준비중이다.

이번 주말 가장 먼저 경기를 치르는 한국 선수 소속팀은 아우크스부르크다.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의 소속팀 아우크스부르크는 2일 오후 10시30분(이하 한국시간) 마인츠를 상대로 독일 분데스리가 28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마인츠(승점 41점)는 27라운드 종료 현재 7위로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인 4위 샬케(승점 44점)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할 정도로 선전중이다. 여기에 구자철로서는 친정팀과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구자철과 지동원은 A매치 기간 대표팀에 차출돼 장거리 이동을 경험했다. 하지만 구자철은 3월24일 레바논전 이후 경미한 부상으로 태국에 동행하지 않은 채 복귀했고 홍정호 역시 태국전에만 45분간 출전해 체력적으로 큰 어려움은 없어 선발 출장 가능성이 높다. 한편 부상으로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던 지동원은 계속된 근육통으로 마인츠전 결장 가능성이 높다.

2일 오후 11시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완지시티와 크리스탈 팰리스가 각각 스토크시티와 웨스트햄을 상대로 32라운드를 치른다. 스완지 소속 기성용과 팰리스 소속 이청용은 모두 대표팀에 차출돼 경기를 치렀다. 기성용은 레바논전 풀타임에 이어 태국전에서도 선발출장해 66분을 소화했다. 이청용은 레바논전에 풀타임, 태국전에 교체로 출장해 19분간 뛰었다. 두 선수 모두 비교적 많은 시간을 소화한 셈이다.

기성용은 A매치 휴식 직전인 31라운드 애스턴 빌라전에 선발로 나서 45분을 소화했다. 28라운드 아스날전 선발출장 이후 3경기만의 선발 복귀였다. A매치에서 비교적 많은 시간을 소화했지만 스토크전 선발출장이 유력해 보인다. 반면 26라운드 왓포드전 출전 이후 출장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은 웨스트햄전에서도 일단 벤치에서 대기할 가능성이 높다.

3일 오전 1시30분에는 빅매치가 예정돼 있다.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이 리버풀과 경기를 치른다. 리그 우승을 위해 매경기가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토트넘은 껄끄러운 상대 리버풀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손흥민은 이번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아 체력 손실이 없었던 반면 팀내 공격자원들인 해리 케인, 델리 알리, 에릭 라멜라, 나세르 샤들리 등은 A매치를 소화해 어떤 형태로든 출장 기회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

같은 시간 독일에서는 박주호의 소속팀 도르트문트가 브레멘과 홈경기를 치른다. 박주호는 태국전에만 풀타임으로 출장했다. 소속팀에서 18라운드 이후 출장기록이 없었던 박주호에게는 오랫만의 경기 출장이었다. 20라운드부터 26라운드까지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박주호는 하지만 지난 27라운드 아우크스부르크전에서 오랫만에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만큼 경우에 따라서는 브레멘전 출장 가능성도 예상해 볼 수 있다.

4일 오전 0시30분에는 강등권 싸움을 펼치고 있는 호펜하임이 쾰른을 상대로 홈경기를 치른다. 호펜하임 소속 김진수 역시 박주호와 처치가 비슷하다. 레바논전에서만 풀타임을 소화한 김진수인 만큼 체력적으로는 큰 문제가 없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부임 이후 출장 기회를 전혀 잡지 못하고 있는 김진수는 이 기간 교체명단에만 한 차례 포함됐을 뿐이다. 쾰른전 역시 일단 선수 명단에 포함될 수 있을지의 여부가 일차적 관심사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중 이번 주말 가장 늦게 경기를 갖는 선수는 석현준이다. 석현준의 소속팀 포르투는 5일 오전 3시 톤델라와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리그 3위 포르투(승점 61점)는 1위 벤피카(승점 67점)를 따라잡고 역전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매경기가 결승전이다. 톤델라는 18팀 중 최하위로 강등이 확정적인 정도로 전력이 떨어지는 만큼 포르투의 낙승이 예상된다. 포르투 이적 이후 23라운드 모레이렌세전 득점 이후 한 달 이상 리그에서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고 있는 석현준으로서도 득점 추가가 기대된다.

◆유럽파 코리안리거 경기 일정(한국시간)
날짜 시간 매치업 한국선수2일오후 10시30분 마인츠 대 아우크스부르크 구자철 지동원 홍정호 오후 11시 스토크시티 대 스완지시티 기성용 오후 11시 웨스트햄 대 크리스탈 팰리스 이청용3일오전 1시30분 리버풀 대 토트넘 손흥민 오전 1시30분 도르트문트 대 브레멘 박주호 4일오전 0시30분 호펜하임 대 쾰른 김진수 5일 오전 3시 포르투 대 톤델라 석현준 토트넘 소속 손흥민이 3월1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홈경기에서 바이덴펠러 골키퍼까지 제치며 득점을 올렸다. ⓒ게티이미지/이매진스(안산=포커스뉴스)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차전 대한민국 대 레바논 경기에서 구자철 선수가 공격을 하고 있다. 2016.03.24 성동훈 기자 (안산=포커스뉴스) 24일 오후 경기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7차전 대한민국 대 레바논 경기에서 석현준 선수가 레바논 선수와 거친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16.03.24 성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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