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향토예비군에 총력안보 구심점 역할 당부

향토예비군 창설 48주년 축하메시지‧예비군지휘관 격려카드 보내

박윤수 기자

soopy82@hanmail.net | 2016-04-01 07:00:42

△ 대구시민과의오찬대 모습

 

[부자동네타임즈 박윤수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일 향토예비군 창설 48주년을 맞아 축하메시지와 예비군지휘관 격려카드를 보내 "예비군들이 굳건한 총력안보태세의 구심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축하메시지를 통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는 핵개발과 각종 도발이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정권이 깨닫고 변화의 길에 나설 수 있도록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조치들을 취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분명하게 밝혔다.

이어 “작년 8월 북한 도발 당시 우리 예비군이 보여주었던 애국심이 국민 단합을 이끈 구심점이 됐듯이 오늘의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일에도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예비군 지휘관들에게 보내는 격려카드에서 "우리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전국 각지에 있는 우리 예비군의 힘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4049명의 예비군지휘관에게 보내는 격려카드는 2002년 1회 실시한 이후 처음으로 발송한 것"이라면서 "270만 예비군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의 예비군 지휘관들의 중요성을 감안했다"고 설명했다.


◆ 향토예비군 창설 48주년 기념 박근혜 대통령 축하 메시지 [전문]

자랑스러운 270만 향토예비군 여러분!

향토예비군 창설 48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전국 각지에서 국가 안보와 나라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향토예비군과 지휘관 여러분, 그리고 시도 방위협의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48년 동안 향토예비군은 국가가 필요로 할 때마다 생업을 뒤로 하고 국민을 위해 헌신해 왔습니다.

생사를 넘나드는 90여회의 전투 현장과 40여회의 재난 현장에서 피와 땀을 흘리며 헌신해 준 여러분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며 오늘의 발전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최근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위험천만한 도발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핵개발과 각종 도발이 체제 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북한정권이 깨닫고 변화의 길에 나설 수 있도록 국제사회와 함께 강력하고 포괄적인 제재조치들을 취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안보 위기일수록 국민들의 단합된 안보의식이 필요하며, 굳건한 총력 안보태세를 더욱 확고하게 유지하기 위한 향토예비군의 역할도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전후방 구별이 없는 현대전에서 향토예비군은 상비전력과 함께 전쟁 억제와 승리를 위한 양대 축입니다.

지난해 8월 북한 도발 당시 우리 예비군이 보여준 애국심이 국민 단합을 이끈 구심점이 되었듯이 오늘의 안보위기를 극복하고 평화통일시대를 여는 일에도 여러분께서 힘을 모아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도 각종 제도 개선과 조직 보강, 전투장비 현대화 등을 통해 선진 정예 예비군 육성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예비군 창설 48주년을 축하하며, 여러분 모두의 건승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 예비군 지휘관 격려 카드 [전문]

선진 정예 예비군 육성을 위해 땀 흘리고 계신 귀하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 안보가 위중한 상황에서 전국 각지의 예비군의 힘은 매우 중요합니다.

270만 예비군을 책임지고 있는 예비군 지휘관 여러분께서 지역안보의 현장을 직접 확인, 점검, 보완하는 노력은 오늘의 안보 위기를 극복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입니다.

철저한 대비태세 구축에 최선을 다해주기 바라며, 귀하와 부대원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박근혜 대통령이 1일 향토예비군 창설 48주년을 맞아 축하메시지와 예비군지휘관 격려카드를 보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WEEKLY 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