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 서울지하철 '양공사' 통합 무산

노동조합 투표결과 서울메트로 2개노조서 과반수 이상 '반대'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1 18:08:24

△ 지하철 3호선 약수~수서 단전, 양방향 운행차질

(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지하철 공사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통합이 무산됐다.

서울시는 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의 3개 노조 조합원 찬‧반 투표결과 2개 노조로부터 통합에 대한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71.4%가 찬성했지만 서울메트로 1노조와 2노조는 각각51.92%, 52.65%가 반대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날 오후 4시 30분부터 진행된 지하철 노사정협의회에서 노동조합의 투표결과를 반영해 통합관련 논의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서울시는 2014년 12월 지하철 양공사에 대한 통합혁신 추진을 선언하고 지난해부터 노사정협의회 등을 통해 최적의 통합방안을 논의해 왔다.

올해 노사정 대표자간 수차례 집중 논의한 결과 지난 15일 인력 등 주요쟁점에 대해 잠정 협의안까지 마련됐다.

서울시는 양공사 통합 여부와 관계없이 서민안전과 서비스 강화방안, 재무구조 개선 등 혁신방안에 대해서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양공사간 긴밀한 상호협력 체계를 구축해 안전성 강화, 환승 스케줄 통합관리, 양공사 물폼 공동구매 등 통합을 통해 얻고자 했던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2016.02.19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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