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 "5년내 매출 1조 간다"

'비전 2020 선포' 상생 강조도 눈길<br />
해외진출·유통사업도 강화 예정<br />
"가맹점에 신메뉴, 노하우 전달 주력할것"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1 18:00:42

(서울=포커스뉴스) 이디야커피가 창립 15주년을 기념하며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신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비전 2020'을 발표했다.

이디야커피 문창기 회장은 "향후 5년간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가맹점수를 3000개까지 늘리겠다"라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에 질 좋은 커피를 제공, 고객들과 함께하는 커피 전문점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특히 해외진출과 유통사업 강화 계획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지난 몇 년간 현지 답사를 통한 시장 조사, 파트너 물색 등 제반 사항을 검토하며 지속적으로 타진하고 있으며, 내년 상반기 내로 해외 직영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200개 이상의 해외 매장을 세운다는 계획도 함께 밝혔다.

매년 3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유통사업은 5년 내로 매출 10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2년에 국내 커피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출시한 스틱원두커피 '비니스트25'와 '비니스트 미니'가 지난해까지 총 3000만 스틱이 판매되는 등 관련 사업 매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신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스틱원두커피 말고도 원두유통, RTD(Ready to Drink) 제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이디야커피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부분은 가맹점과의 '상생'이다. 신사옥에 국내 최대 규모의 커피연구소인 '이디야 커피랩'을 마련해 원두의 품질 향상, 신제품 개발 등에 힘쓰고 있다.

문 회장도 "프리미엄 매장을 신설하거나 직영점을 개설하기보다는 가맹점의 안정성과 성장에 주력할 것"이라며 "이디야 커피랩에서 나오는 신메뉴와 노하우 등을 전수해 가맹점들과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이디야 커피랩에선 고객을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도 선보인다. △공장형 대형 로스터부터 최신 스마트 로스터까지 다양한 로스팅 설비를 갖춘 '로스팅룸' △국가대표 출신 전문 바리스타가 이색적인 커피 추출을 선보이는 '메인바' △커피랩에서 엄선한 원두를 시음하고 바리스타와 소통할 수 있는 '원두 퍼포먼스바' △이디야 베이커리의 품질을 책임질 쉐프들의 메뉴를 맛 볼 수 있는 '베이커리룸' 등이다."대한커피만세". 이디야커피의 문창기 회장이 31일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비전2020'을 발표하며 문창기 회장과 임직원의 소망을 얘기하고 있다.신사옥 내에 있는 '이디야 커피랩'의 2층 전경. 1층과 2층으로 구성된 커피랩은 500평에 달하며 다양한 체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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