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권 연장, 면세점株 향후 주가 전망은?

최대 쟁점인 시내면세점 추가 특허발급, 4월로 연기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1 16:4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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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정부가 면세점 특허기간을 기존 5년에서 10년으로 연장하는 제도개선안을 31일 발표하면서 면세점주의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면세점 관련 주가는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를 제외하고 보합 또는 하락세를 보였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이날 3.72%(2400원) 상승한 6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 호텔신라(-0.89%), SK네트웍스(-0.31%), 신세계(-1.22%),롯데쇼핑(-5.46%) 등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제도개선안이 장 종료 후 발표된 만큼 면세점 주의 향방이 관심사다. 특허기간이 연장되면서 장기적인 투자에 대한 불안감이 줄어들 면세점 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지만 최대 쟁점이었던 시내 면세점 추가 특허발급에 대한 발표가 4월로 연기된 것 또한 고려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면세점 신규 특허발급 효과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김영옥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특허권 기한 연장은 반가운 소식”이라면서 “그렇지만 면세점 신규 특허발급은 악재”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신규 사업자들의 영업 초읽기 단계에서 추가적인 특허 발급은 신규 사업자뿐만 아니라 기존 면세 사업자에게도 부정적”이라면서 “단기적으로 면세점 업종에 대한 센티먼트(정서)는 부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개선안의 발표에도 불구, 면세점 사업이 장기적으로도 정부정책의 변수 리스크가 있다는 점도 지적한다.

김근종 현대증권 연구원은 “개선안이 나오더라도 특허제가 존재하는 한 면세점은 앞으로도 정부정책 변수 리스크가 존재하는 산업”이라면서 “시내면세점 특허와 관련, 특허제도가 존재하는 한 특허권을 가지고 있는 업체와 획득하고 싶은 업체의 의견은 계속 충돌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주가흐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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