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후' 송중기, 광고계 접수…하이트·LG·동원 1주일만에 3건
하이트진로·LG생활건강·동원F&B과 잇따라 계약<br />
'역대 최강 광고 아이콘'으로 확고한 자리매김<br />
송중기 모델로 내세운 기업들 판매늘어 '함박웃음'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1 16:47:11
(서울=포커스뉴스) KBS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 역할로 파죽시에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송중기가 광고계까지 접수했다.
'태후의 히로인' 송중기는 1주일동안에 하이트진로-LG생활건강-동원F&B 등 3개 기업의 새로운 광고모델로 발탁, 광고계의 '역대 최강 아이콘'으로 떠올랐다.
31일 송중기를 모델로 선정한 동원F&B 브랜드 담당자는 "기존엔 주부층을 타깃으로 하는 광고 전략을 펼쳐왔는데, 젊은층으로까지 수요를 넓히기 위해 배우 송중기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 속 군인 역할의 건강함과 실제 송중기의 엄친아 이미지가 '건강·브레인 푸드'로 불리는 참치의 이미지와도 잘 어울렸다"고 설명했다. 1년간 계약을 맺었으며 동원참치의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주일만에 3개 기업 광고모델 싹쓸이 '역대 최강 아이콘으로'
지난 24일엔 하이트진로의 맥주 브랜드 하이트 모델로도 선정됐다. 맥주 광고는 당대 최고의 연예인들만 기용해왔다는 점에서 송중기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친맥(친구와 마시는 맥주) 캠페인'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으로 그 돌풍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사흘 뒤에 27일엔 LG생활건강의 오랄케어 브랜드 페리오와 죽염의 새 얼굴로 발탁됐다.
LG생활건강 담당자는 "송중기가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등 해외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 1위를 넘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고 있는 페리오와 죽염의 해외 시장 공략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태양의 후예'의 '유시진 대위' 열풍에 힘입어 지난 한 주에만 세 개 브랜드의 모델이 되며 광고계에서도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송중기 모델로 내세운 코오롱스포츠 등 판매늘어 '함박웃음'
이미 송중기를 모델로 내세운 회사들도 매출이 늘어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모델계약을 맺은 코오롱스포츠의 TV 광고가 는 지난 17일 시작되면서 주말 판매량이 전주대비 2배 가량 상승하는 효과를 봤다.
2013년부터 송중기를 모델로 내세운 원봉의 루헨스 정수기 역시 2013년 대비 2015년 매출이 2배 정도 상승했으며, 2016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 루헨스 마케팅팀장은 "모델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출연을 통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세계 시장에서 자사의 브랜드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태양의 후예'는 최근 지상파 드라마로는 드물게 시청률 30%를 돌파하고, 매회 자체 시청률을 갱신하며 각종 유행어까지 낳고 있다. 또한 한국을 넘어 중국에서도 누적 시청 횟수가 12억 건을 넘어서는 등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어 한동안 광고계에서도 송중기의 활약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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