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1140원대 기록…4개월 만에 최저치
미 고용지표 발표 앞두고 시장 경계감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1 15:57:18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통화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높아지자 원화 가치 상승폭은 제약을 받았다.
31일 서울 외환시장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3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43.5원에 마무리됐다. 환율이 1140원대까지 내려선 것은 작년 11월 26일 1147.3원을 기록한 이후 4개월 만이다.
환율은 이날 오전 1143.1원까지 하락한 이후 더는 등락폭을 확대하지 않았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총재가 나서 4월 금리인상설에 종지부를 찍으면서 나타난 달러화 약세에 환율은 하락했으나 오는 1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살아난 경계감이 하락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2096억원을 순매도하면서 하락폭을 제한했다. 외국인은 지난 4거래일째 사자 흐름을 보이다 이날 매도세로 돌아섰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내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될 경우 조기 금리 인상설이 다시 나올 수 있어 이에 대한 부담감이 존재했다"며 "외국인이 순매도로 전환한 점도 하단을 지지했다"며 말했다.
이어 "최근 가파르게 하락했기에 레벨 부담감이 작용해 1140원대에서 저항선이 형성됐다"고 덧붙였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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