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산업생산 0.8% ↑…한 달만에 증가세 전환(종합2보)

광공업생산 3.3% 늘어, 6년 5개월래 최대 증가폭<br />
반도체 생산 전월비 19.6% 증가<br />
제조업평균가동률 1.2%p 상승, 73.5%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1 09:22:19

(서울=포커스뉴스) 광공업 생산이 반등하면서 2월 전체 산업생산이 한달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특히 광공업 생산은 수출물량 확대, 모바일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반도체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6년 5개월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2월 전체 산업생산은 1월보다 0.8% 증가했다.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선 2.4% 늘었다.

산업생산은 작년 2월 1.9% 증가한 이후 5월까지 감소세를 보였으나 6월 0.3% 증가하면서 반등한 이후 4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이후 10월 0.8%, 11월 0.5%로 두 달 연속 줄었으나 12월 1.3% 증가해 3개월만에 반등했지만 올해 1월 다시 하락했지만 2월 반등에 성공했다.

광공업 생산이 크게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은 전자부품(-1.9%), 전기장비(-2.4%) 등에서 감소했지만 반도체(19.6%), 금속가공(12.5%) 등이 늘어 전월 대비 3.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3.9% 늘었다.

제조업재고는 전월 대비 2.1%, 전년 동월 대비 3.9% 증가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전월에 비해 1.2%포인트 상승한 73.5%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사회·복지(0.9%), 숙박·음식점(1.0%) 등에서 증가했지만 출판·영상·방송·통신·정보(-3.5%), 예술·스포츠·여가(-7.7%)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0.9%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금융·보험(7.6%), 보건·사회복지(5.2%) 등이 늘어 2.6%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소폭 늘었다. 부동산·임대(-6.0%), 도소매(-1.1%) 등에서 감소했지만 협회·수리·개인(6.8%), 운수(2.5%) 등이 늘어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5.8%),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2.1%), 오락·취미·경기용품 등 준내구재(2.1%) 판매가 늘어 3.1%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8.3%) 등 기계류(-3.4%) 및 기타운송장비(-37.6%) 등 운송장비(-15.0%)에서 투자가 모두 줄어 전월에 비해 6.8% 감소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8%)에서 투자가 줄어 7.5% 감소했다.

국내기계수주는 전기업,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부문과 전기장비 등 민간부문에서 수주가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21.8% 감소했다.

건설기성은 건축(2.1%) 및 토목(0.8%) 공사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1.7%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9.8% 늘었다. 건설수주(경상)는 주택(105.8%), 공장·창고(914.2%) 등 건축(132.8%) 및 도로교량(239.9%), 토지조성(115.2%) 등 토목(0.2%)에서 모두 늘어 전년 동월 대비 85.3%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 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1포인트 감소했다.

윤인대 경제정책국 과장은 "3월에는 수출개선, 경제심리 호전, 정책효과 등에 힘입어 경기 회복세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가 본격화되고 신형휴대폰 판매 등에 힘입어 소비, 투자지표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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