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포커스뉴스) 한국전력은 지난 29일 광주전남지역 전기공학 전공 대학생을 초청해 ‘HVDC 전력기술 캠프’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전력기술캠프에는 목포대와 호남대에 재학중인 전기공학 대학생 40명이 참가했고, 한전 본사와 진도 HVDC 변환소를 방문해 관련 기술과 현장설비를 견학했다. 한전은 ‘국내 HVDC 현황과 미래 전망’이란 주제로 HVDC 기술을 비롯해, 한전이 추진하는 국내외 사업과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했다.

HVDC(High Voltage Direct Current) 전력기술은 기존의 교류전력을 직류로 변환 송전하고, 수전점에서 교류로 재변환하는 저손실 직류송전기술이다. 수전점은 발전소에서 생산되는 교류전력을 전력용 반도체 소자를 이용해 직류로 변환시켜 송전한 후 전기를 받는 지점이다. 이 기술은 대용량 장거리 전력수송과 전력흐름 제어에 활용된다. 1954년 스웨덴에서 최초로 적용됐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140개의 HVDC 설비가 운전 중이다.

한전 관계자는 "향후 지역대학과의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HVDC 저변확대와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지난 29일 전남 진도 HVDC 변환소에서 학생들이 HVDC 기술과 현장설비를 견학하고 있다.

[ⓒ 부자동네타임즈.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