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미국 금리 인상 속도 조절…원화 가치 급등

수출업체 네고 물량·외국인 순매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0 15:44:21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의 4월 금리인상설이 후퇴하고 분기말을 맞이해 수출업체 결제대금이 크게 풀리면서 원화 가치가 급상승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3.0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50.8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속도가 지연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얻자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현재의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혼조된 양상'이라고 진단내리면서 금리 인상에 조심스레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기말을 앞두고 수출업체 결제대금이 유입된 점도 하락폭을 확대했다.

외국인의 420억 순매수 역시 환율 하락폭을 키운 재료였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옐런 의장의 발언이 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되면서 달러는 약세를 보였다"며 "월말과 분기말이 다가오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풀린 점이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고 말했다.지난 1개월간 원·달러 환율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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