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찾은 김종인 "경제능력 갖춰야 평화통일 가능"

"더민주 후보 국회로 많이 보내냐 경제 틀 바꿔"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0 15:50:50

△ 인사말 하는 김종인

(서울·인천=포커스뉴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장이 30일 "우리가 경제 능력을 갖추지 못하면 통일의 기회가 와도 붙잡을 수 없다"며 더민주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인천시당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인천 국회의원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평화통일의 가장 중요한 수단은 우리의 경제능력"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경제능력과 사회조화를 이룩해야만 결국 통일의 기회가 왔을 적에 우리 국민 대다수가 지불할 능력과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의 경제 정책에 비판을 쏟아냈다. 그는 "경제정책이 과거나 지금이 똑같다"며 "우리나라 경제 정책을 이끌어오는 경제 관료나 대기업재벌들의 탐욕이 우리 경제정책의 전환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또 "어느 특정 경제세력이 나라 전반을 지배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경제민주화의 목적"이라면서 "더민주가 선거에서 포용적 성장을 하겠다고 했는데 이는 우리 당명과 똑같이 더불어사는 성장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나라 경제 운용의 사고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전반적인 틀을 바꾸지 않으면 안 된다"며 "4·13 총선에서 더민주 후보를 국회로 많이 보내주시면 반드시 우리 경제의 틀을 바꿔 보다 더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지난 주말 호남 방문을 시작으로 충청·부산·경기·인천 등지를 돌며 정부의 경제정책을 비판하고 자당의 '포용적 성장'과 '경제민주화'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대위 대표가 30일 오후 인천 남동구 정당선거사무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경제살리기 인천 20대 총선 후보자 연석회의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6.03.30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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