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원·달러 환율 7.8원↓…美 완만한 금리인상 기대

연방기금 금리선물 4월 금리인상 가능성 12%→5%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30 10:52:43

(서울=포커스뉴스) 미국이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는 가운데 원화 가치가 크게 뛰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7.8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56.0원에 개장했다.

미국 4월 금리인상설이 후퇴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나타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이코노믹클럽에서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중국 경기 둔화와 국제 유가 하락을 고려했을 때 금리 인상에 신중해야 한다”며 “연방기금금리가 이렇게 낮은 상태에서 경제 불안에 대해 연준이 대응하는 데 사용할 전통적 통화정책들은 비대칭적 영향력을 갖는다”고 말했다.

옐런 의장은 고용시장과 주택시장의 호조로 미국 경기가 회복세를 보인다면서도 올해 미국 경제 상황을 두고는 “혼조(mixed)된 양상"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나타나는 금융시장 불안을 고려한 판단이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 Group)에 따르면 옐런 의장 발언 이후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이날 4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종전 12%에서 5%로, 6월 38%에서 30%로 수정했다. 연방기금금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연방기금 금리선물 가격은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반영해 통화정책 변경여부를 파악할 수 있는 경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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