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의 상생자문단, 농수산업체 매출·판로 확대 강화

상생자문단 무료 자문으로 공장가동률, 매출 오른 중소기업 많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5:43:21

△ 대한상의.png

(서울=포커스뉴스) 농식품·해양수산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한 상생자문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농식품상생협력추진본부, 해양수산산업상생협력추진단은 영농·영어법인 등 농수산식품 경영체에 대한 상생자문을 실시한 결과, 매출이나 판로개척 등 경영전반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29일 밝혔다.

대기업 CEO, 임원출신 자문의원 52명으로 구성된 상생자문단은 경영전략, 재무관리, 마케팅, 인사·노무 등 경영 전 분야에 걸쳐 무료 자문을 제공했다. 지난해 10월 공식 출범 후 6개월만에 286개사에게 1080회의 자문을 실시했다.

가장 수요가 많았던 자문분야는 '마케팅·판로개척'(36.8%)이었다. △경영전략(16.7%) △생산·품질관리(10.8%) △기술개발(9.3%)이 뒤를 따랐다. 자문을 받은 기업규모는 '매출규모 5억원 미만'(50.3%)의 소기업이 가장 많았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군고구마와 아이스군고구마를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미들채는 상생자문단의 도움으로 공장가동률이 40%에서 90%로 오르고 매출도 2배 가까이 급증하는 효과를 봤다. 농축음료, 소스를 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맑은물이앤에프도 상생자문을 통해 6개월만에 공장 가동률이 4배 증가하고 매출액도 3배 이상 오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갑 대한상의 사무국장은 "경영전반에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노하우나 지식이 부족한 중소기업에 시장의 눈으로 무장한 대기업 임원 출신 자문위원의 노하우가 접목돼 효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상생자문단은 주요 농어민단체·협회나 농공·어업단지, 농식품모태펀드를 지원받는 기업 등 다양한 자문대상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자문 수요가 많은 마케팅·판로 부분과 농촌체험이 늘어나는 숙박·관광 분야 등의 전문 자문위원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다.대한상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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