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시세운 프로젝트' 주민 참여 강화 사업에 12억원 투입
세운상가 '공동체 재생사업' 본격 시행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5:11:26
(서울=포커스뉴스) 서울시가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주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공동체 재생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공동체 재생사업의 핵심은 주체형성, 역량강화, 협동사업 세 가지인데, 시는 올해 총 12억원(거버넌스 운영 및 역량강화 5억, 주민공모사업 3억, 시설개선 지원 4억 등)의 예산을 투입해 이를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다시·세운 프로젝트는 ▲다시 걷는 세운(보행 재생) ▲다시 찾는 세운(산업 재생) ▲다시 웃는 세운(공동체 재생) 세 가지로 추진되며, 오는 2017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현재 1단계 공공선도사업(종로~세운상가~청계·대림상가)을 진행 중이다. 2단계 사업(삼풍상가~진양상가)은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현재 추진 중인 1단계 공공선도사업이 끊어졌던 보행길을 잇고 세운상가의 잠재력과 외부 성장동력을 결합하기 위한 전략시설을 설치하는 등 물리적 인프라 구축을 위한 마중물 사업이라면, 공동체 재생사업은 주민주도 재생사업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인적 인프라를 강화하는 사업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주민, 상인과 거버넌스를 이뤄 이 사업의 시행을 지원하고, 이를 통해 주민주도 재생기반 마련에 앞장설 업체(사회적 기업, 사회적 협동조합, 마을기업, 연구기관, 비영리법인, 교육기관 등)를 모집한다.
선정된 업체는 1단계 구간에 대한 공동체 재생사업 운영뿐만 아니라 2단계 구간에 대한 타당성 조사와 연계해 주민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공동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입찰참가등록은 내달 11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14일 오후 5시까지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을 통해 전자입찰해야 하며,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는 1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시청 역사도심재생과로 방문접수해야 한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주민 역량 강화를 지원하고 참여를 이끌어내 주민과 상인들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된 세운상가 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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