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유승민 겨냥 "무소속 찍는 것은 야당 찍는 것"
"야당 한 일 뭐가 있나…경제 심판, 소가 웃을 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4:18:14
△ 기념촬영하는 김무성-서청원-최경환
(서울=포커스뉴스) 친박(親朴)계 좌장 최경환 새누리당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유승민 의원 등을 비롯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의원들을 겨냥해 "무소속 후보를 찍는 것은 결국 야당을 찍는 것과 똑같다"고 일갈했다.
최경환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새누리당 경북도당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석해 "이번 공천 과정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분이 더러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은 "경북에서 13명, 대구에서 11명. 24명 전원을 당선시켜야 박근혜정부가 성공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앞두고 당 공천 과정에서 시·도민들에게 다소 걱정을 끼쳐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면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하고 더 좋은 인재를 찾기 위한 산고(産苦)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공천이 다 끝났다. 모두 하나가 돼서 총선 필승으로 나가자"고 덧붙였다.
그는 또 야당을 향해 "야당이 허구헌 날 한 일이 뭐가 있나. 국정발목잡기 그거 말고 한 일이 뭐가 있나"며 "그래놓고 이제 와서 경제 실정을 심판한다 이러고 있다. 한 마디로 소가 웃을 일"이라고 날을 세웠다.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누리당 20대 총선 공천자대회에 참석한 김무성(오른쪽), 서청원(왼쪽) 공동선대위원장과 최경환 경북 경산 후보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6.03.28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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