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론 고리대로 벌어 카드모집 경쟁에 펑펑…신한·KB국민카드 등 은행계 수익 막대
지난해 전업카드사 전체 순이익 7.5%↓<br />
카드론 이자수익 11.4%↑<br />
카드모집 등 카드비용·판관비 각각 9.9%, 8.2%↑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3:57:49
(서울=포커스뉴스) 지난해 카드업계 전체 순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카드모집·부가서비스 등 카드사간 경쟁에 쓴 돈이 크게 늘어난 탓이다.
2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신용카드사 2015년 영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전업카드사 당기순이익은 2014년(2조1786억원)과 비교했을 때 7.5% 떨어진 2조158억원으로 나타났다.
카드론 이자수익·조달비용·대손비용 모두 줄어들었다. 카드론 취급액 증가로 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11.4% 늘어난 2조9320억원으로 집계됐다. 조달비용은 전년 대비 7.3% 줄어 1조7697억원이었다. 대손비용은 전년 대비 6.8% 감소한 1조5438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카드사간 경쟁심화로 카드모집·부가서비스 등 카드비용이 크게 뛰었다. 지난해 카드비용은 전년 대비 9.9% 늘어난 11조576억원으로 파악됐다. 판매관리비도 8.2% 늘어 3조505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신용카드 발급매수는 9314만매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카드 구매 실적은 667조1000억원으로 8.8%로 늘어났다.
카드사별 당기순이익은 삼성카드가 2868억원으로 전년 대비 53.6% 줄었다. 삼성카드의 수익 반토막은 2014년 제일모직·삼성화재 매각으로 비경상 이익이 4885억원 발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KB국민카드는 3345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하나카드는 전년 대비 25.4% 떨어진 191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롯데카드는 각각 2128억, 1277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1.2% 줄어들었다.
BC·우리카드는 각각 2008억원, 525억원으로 전년 대비 56.8%, 124.4% 증가했다. 신한카드는 전년 대비 9.3% 오른 7394억원으로 집계됐다.전업카드사별 당기기순이익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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