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정기접대'…청해진해운 직원 "결제카드 따로 있었다"
옥돔 등 선물세트도 돌려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2:19:24
△ 지켜보겠다
(서울=포커스뉴스) 세월호 선사 청해진해운이 옛 해양경찰(현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정기적으로 접대해왔다는 증언이 나왔다.
29일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4·16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 2차 청문회 둘째날 오전 질의에서 비공개 증인으로 출석한 청해진해운 전 부장 A씨는 "해경에서 출장을 가면 (청해진해운에서) 출장비를 결제해주는 카드가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증인은 해경들에게 접대했나. (비용은) 청해진해운이 부담했나"라는 박종운 특조위 안전사회소위원장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옥돔 등 선물세트도 뿌렸나"고 물었고, A씨는 "예"라고 짧게 답했다.
이날 청문회에는 청해진해운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재판을 받은 전직 해양경찰과 해양수산부 산하 인천해양항만청 관계자들이 증인으로 출석했다.(서울=포커스뉴스) 28일 오전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2차 청문회가 열렸다.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이석태 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2016.03.28 양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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