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부정입학 논란… 사시생 단체, 검찰 수사 의뢰

부정입학 관련 교육부 전수조사 결과 공표 촉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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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경북대학교 로스쿨 부정입학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사시생 1000여명이 성명을 내고 검찰의 조속한 수사와 교육부의 부정입학 조사결과 공표를 촉구했다.

사법시험 존치를 위한 고시생 모임 1137명은 29일 성명서를 통해 “경북대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에 대해 대구지방경찰청에 알선수뢰, 직권남용,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등의 혐의로 수사의뢰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한 언론사가 ‘경북대 로스쿨 교수 중 1인이 아는 변호사의 청탁을 받고 그의 자녀를 입학시켜 주기 위해 동료 교수들에게 입학 청탁을 했다’고 보도했다”며 “청탁을 한 교수는 여전히 현직에 있고 청탁을 의뢰한 학생은 경북대 로스쿨에 입학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북대 로스쿨 신평 교수는 저서 ‘로스쿨 교수를 위한 로스쿨’을 통해 양심고백을 했고 ‘현대판 음서제’인 로스쿨 제도를 악용해 취업 및 졸업시험 합격 청탁에 대한 다수의 언론보도가 있다”면서 “이러한 의혹을 명백히 밝히기 위해 경북대 로스쿨을 관할하는 대구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교육부를 상대로 “전국 25개 로스쿨 부정입학 의혹 전수 조사한 결과를 공표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기사에 따르면 교육부는 로스쿨 개선을 위해 입학과정 부정의혹을 전수조사 했고 부정입학 사례도 발견했다”면서 “교육부는 전수 조사한 결과를 그대로 언론과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히기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 언론사는 28일 ‘제 아들 원서냈어요, 알죠? 수상한 로스쿨’이라는 기사를 통해 경북대 로스쿨 부정입학 논란과 교육부의 전수조사 등을 보도했다.지난해 12월 서울대학교 정문에서 고시생 박원호씨가 사시존치를 주장하며 삭발하고 있다. 2015.12.07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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