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섭 "유승민, 대통령 괴롭히다 탈당…사진 거는 것은 모순"

"박 대통령 존영 보물 대하는 것 앞뒤 안맞아"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1:16:25

△ 새누리당 면접 참석하는 정종섭

(서울=포커스뉴스) 정종섭 새누리당 후보가 29일 유승민 의원 등 탈당한 대구 지역 의원을 향해 "탈당할 때까지 박근혜 대통령을 괴롭히다가 선거 때가 되니 사진을 내걸은 것은 자기 모순"이라며 비판했다.

20대 총선에서 대구 동갑에 출마한 '진박' 정종섭 후보는 이날 오전 tbs 라디오 '열린아침 김만흠입니다'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사진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정종섭 후보는 공천 논란 끝에 탈당 후 무소속 출마한 유승민계 의원들을 겨냥 "평소에 대통령과 진짜 각을 세우고 대통령을 비난하고 당을 떠나지 않았느냐"며 "탈당한 뒤에 다시 대통령의 존영(尊影)을 보물처럼 대하고 하는 이유가 도대체 앞뒤가 전혀 안 맞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대통령 사진은 정당에서 줬으니까, 새누리당 입장에서 탈당한 경우는 우리가 배부한 사진을 전부 반납하는게 맞다"며 "논란의 여지가 없지 않느냐"고 선을 그었다.

정종섭 후보는 선거 뒤 유승민 의원 등의 복당에 대해서도 "당과 맞지 않으면 본인이 나와서 다시 말해서 새로운 정당을 만들든지 아니면 반대당에 가든지 이렇게 결정을 하는 것"이라며 "그런 형태로 복당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새누리당사에서 열린 20대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심사에 정종섭 대구 동구갑 예비후보가 참석하고 있다. 2016.02.26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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