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소물인터넷 사업 박자…LTE-M 전국망 서비스 시작

KT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 400만개 달성”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0:4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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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포커스뉴스) KT가 소물인터넷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LTE-M 서비스를 상용화 한다. 2분기에는 소물인터넷 전용 요금제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

KT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소물인터넷 사업 추진 방향’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소물인터넷 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KT는 △LTE-M 전국망 서비스 △소물인터넷 디바이스 지원 △전용요금제 마련 및 연말까지 무료화 △사업화 지원 △특화 서비스 발굴과 같은 소물인터넷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서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소물인터넷(Internet of small Things)은 소량의 데이터 전송과 상시 전원이 필요 없이 배터리만으로 운영이 가능한 저비용, 저전력, 저용량이 특징인 전송기술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KT는 자전거의 실시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자전거 도난 관제 서비스, 운반 중인 혈액에 대한 온도 측정 및 이동 상황을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스마트 혈액 박스, 매장 간판의 온오프(on/off) 제어 및 매장 내 온도, 습도, 이산화탄소, 화재 센서를 연동해 이상징후를 알려주는 ‘스마트 라이팅 서비스’ 등 LTE-M을 적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였다.

KT가 전국망 서비스 상용화를 개시한 ‘LTE-M’은 소물인터넷에 특화된 글로벌 표준 네트워크 기술로 시그폭스(SIGFOX)나 로라(LoRa)와 같은 다른 소물인터넷 기술에 비해 커버리지나 안정성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커버리지 측면에서 전국 서비스가 가능할 뿐 아니라 면허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주파수 간섭으로 인한 통신품질의 저하가 없다. 또 사물과 양방향 통신을 할 수 있어 디바이스 제어가 가능하며, LTE망을 활용하기 때문에 로밍을 통한 글로벌 확장성도 가진다.

KT는 텔릿(Telit), 테크플렉스(Techplex), AM텔레콤과 같은 파트너사들과 함께 LTE-M 전용 모듈개발을 완료했으며, 디바이스 개발에 필요한 모듈 10만개를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소물인터넷을 위한 전용요금제는 각 사업별 환경과 특성을 고려해 2분기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며, 소물인터넷 서비스 개발과 확산을 위해 연말까지 무료로 제공해 고객들의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

이날 KT는 1500억에 이르는 NB-IoT(협대역 사물인터넷, 적은 대역폭으로 많은 단말을 효율적으로 수용하게 하는 것) 에 대한 투자 계획도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 경기 창조경제혁신센터에 NB-IoT 오픈랩(Open Lab)을 개소했으며, 연내 NB-IoT 전국망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준근 KT 기가 IoT 사업단장은 “소물인터넷 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와 생태계 조성을 통해 2018년까지 소물인터넷 연결 사물 수 400만개 목표를 달성해 IoT 시장에서 리딩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다양한 소물인터넷 네트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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