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석유 공급 과잉 우려…WTI 0.18%↓
WTI 39.39달러, 브렌트유 40.27달러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10:03:24
(서울=포커스뉴스) 석유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자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배럴당 0.07달러(0.18%) 내린 39.39달러를 기록했다.
런던ICE 선물거래소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0.17달러 내린 40.27달러 선을 움직이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다음달 17일 예정된 산유국 생산 공조 회담이 공급 과잉을 완화하는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매니지먼트 인스티튜트사의 한 분석가는 "생산 공조가 단시일 내 세계 석유 수급이 균형을 이루는데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발언했다.
투자은행 제프리는 올해 상반기에도 초과공급이 지속돼 이미 높은 수준인 석유 재고가 더 증가할 것이라 전망했다. 이에 유가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주요 투자은행의 유가 약세 전망도 유가 하락에 일조했다. 버클레이, 맥쿼리 등 주요 투자 은행들은 현재 취약한 석유수급상황을 지적하며 유가가 30만 배럴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 원유 재고 증가 추정도 유가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주간 석유 재고 발표를 앞두고 진행된 블룸버그 사전조사에선,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300만 배럴 증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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