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시황] 미국 물가 지표 부진…원화 가치 소폭 상승
옐런 의장 연설 앞두고 하락폭 제한적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9 09:38:47
(서울=포커스뉴스) 미국 경기 지표 둔화로 원화 가치는 소폭 올랐다.
2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7원 하락(원화 가치 상승)한 1164.5원에 개장했다.
미국 경제 지표 둔화로 달러가 약세를 보였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달 개인소비지출이 전월보다 0.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월 개인소비지출은 0.5% 증가에서 0.1% 증가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개인소득은 0.2% 늘며 전월 0.5%의 증가폭보다 줄었다. 지난달 임금소득은 0.1% 감소했다. 개인 저축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증가한 5.4%를 기록했다. 소득은 늘었으나 소비 대신 저축을 늘리는 실정이다. 미국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이 부진하자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GDP)도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다만 옐런 의장의 연설을 앞둔 영향으로 환율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은행(Fed) 의장은 오는 29일(현지시간) 뉴욕경제클럽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 지난주 상당수 연준 총재들이 점화시킨 4월 금리인상설에 시장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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