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서울=포커스뉴스) '진짜' 메이저리거가 된 이대호(시애틀 매리너스)가 잠시 쉬어갔다.

이대호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와의 시범경기에서 교체 출장,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4-4이던 7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했다. 6-4이던 8회말 1사 1·2루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애틀이 6-4로 이겼다.

이날 경기 전 이대호의 백업 1루수 경쟁자인 스테판 로메로가 구단으로부터 마이너리그행 통보를 받고 짐을 쌌다.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오른손 타자 1루수는 이대호가 유일하다. 개막 25인 로스터 합류가 공식 확정된 셈이다.

경쟁자였던 가비 산체스, 헤수스 몬테로에 이어 스테판 로메로까지 스프링캠프 시범경기 명단에서 사라졌다. 산체스와 로메로는 마이너리그로 자리를 옮겼다. 몬테로는 방출대기를 통해 토론토로 이적했다.

한편 최지만(LA에인절스)은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 3타수 무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볼넷 2개를 더했다. LA에인절스와 시카고 컵스는 8-8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는 피츠버그와의 경기에서 결장했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보스턴과의 시범경기 원정길에 아예 빠졌다.(인천공항=포커스뉴스)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한 이대호가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6.02.05 오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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