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백종헌 회장 이번엔 '배임'…檢, 관계자 소환

검찰, 전·현직 임원 참고인 자격 소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8 17:06:30

△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서울=포커스뉴스)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백종헌(64) 프라임그룹 회장의 배임 혐의에 대한 본격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부장검사 이진동)는 동아건설산업이 지난해 3월 백 회장을 4000억원대 배임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고 28일 밝혔다.

1945년 설립된 동아건설(구 충남토건사)은 1984년 ‘리비아 대수로 공사’를 수주하며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1997년 외환위기 당시 유동성 위기를 겪었고 2008년 프라임그룹에 인수됐지만 6년만인 2014년 7월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하면서 그해 8월부터 법정관리를 받고 있다.

동아건설 법정관리인 측은 “백 회장이 동아건설 자금을 프라임건설 등 다른 계열사에 지원해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지난해 3월 백 회장을 검찰에 고소했다.

검찰은 고소장 접수 1년만인 지난달 동아건설 전·현직 임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백 시장에 대한 피고소인 조사 진행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백 회장에 대한 소환시기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검찰.2015.08.16 김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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