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은 새우란과 함께

청양 고운식물원, 새우란전시회개최, 아롱다롱한 120여종의 새우란 잔치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8 16:43:05

△ 신안새우란의 자태

(청양=포커스뉴스) 청양 고운식물원(회장 이주호)은 오는 4월 2일부터 5월 20일까지 희귀종인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을 비롯하여 120여종의 새우란 400여개 화분을 식물원 온실에서 전시한다.

고운식물원은 국내 자생 난초인 새우란, 금새우란, 큰새우란, 신안새우란, 다도새우란, 한라새우란 6종뿐만 아니라 중국, 대만, 일본 희귀 새우란을 전시해 다양한 자태를 선보인다.

특히, 신안새우란은 2009년 흑산도에서 처음 발견되었으나, 남획으로 그 자취를 감추었던 것으로 최근 신안군 모 섬에서 다시 발견되어 다도새우란과 함께 학계에 주목을 받고 있는 희귀 자생식물로 이 전시회에서 그 실체를 볼 수 있다.


이번에 전시할 식물들은 고운식물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종을 비롯하여 한국새우란연구소 장길훈소장이 직접 수집, 증식하고 있는 110여종을 초대해 공동 전시하고 있다.

더욱이 이 전시회에서는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을 대량 증식한 바 있는 장길훈소장이 신품종 3종을 아직 학계나 원예업계에도 공개하지 않은 종으로 이번에 선보일 예정이다.

새우란은 1821년, 영국의 Robert Brown이라는 사람에 의해 Calanthe R. B(새우란 속)로 명명되었는데, 이 학명의 어원은 그리스어의 kalos(아름답다)와 Anthos(꽃)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꽃’이란 뜻을 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새우란 이름의 유래는 땅 속에서 옆으로 기는 구경(球莖, 덩이뿌리)이 마치 새우 등처럼 닮아서 붙여진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새우란이 학계에 공식으로 발표된 것은 1983년 ‘한국산 새우란의 원예적 품종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통해 ‘노을’, ‘샛별’ 등 30여 가지 품종을 알린 것은 처음.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원예종으로 육성, 활용되고 있지는 않은 실정이다.


앞으로 고운식물원은 한국새우란연구소와 공용으로 연구, 증식하여 멸종위기에 있는 신안새우란과 다도새우란을 대량 증식하여 자생지에 복원할 계획이다.

고운식물원은 전시회 기간 주말에 새우란 전시와 함께 ‘왕새우 구이’도 함께 가질 예정이다.(청양=포커스뉴스) 청양 고운 식물원에서 전시하는 신안새우란. 우리나라에서 새우란 이름의 유래는 땅 속에서 옆으로 기는 구경(球莖, 덩이뿌리)이 마치 새우 등처럼 닮아서 붙여진 것이다. 2016.03.28 포커스포토 (청양=포커스뉴스) 청양 고운 식물원에서 전시하는 다도새우란. 우리나라에서 새우란 이름의 유래는 땅 속에서 옆으로 기는 구경(球莖, 덩이뿌리)이 마치 새우 등처럼 닮아서 붙여진 것이다. 2016.03.28 포커스포토 (청양=포커스뉴스) 청양 고운 식물원에서 전시하는 원예종새우란. 우리나라에서 새우란 이름의 유래는 땅 속에서 옆으로 기는 구경(球莖, 덩이뿌리)이 마치 새우 등처럼 닮아서 붙여진 것이다. 2016.03.28 포커스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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