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시총 '톱10' 지각변동… 한국전력·아모레 ↑, 포스코 ↓

한국전력 수익성 개선으로 10위→2위로 '껑충'<br />
K뷰티 영향으로 아모레퍼시픽 10위권 진입<br />
코스피 시가총액 쏠림현상은 완화돼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8 14:40:25

△ 한국거래소

(서울=포커스뉴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순위 10위권에 지각 변동이 일어났다.

한국거래소는 28일 2013년 말부터 지난 23일까지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변동 현황을 발표했다.

2013년 말 코스피 시가총액 '톱 10'에 들었던 기업 중 23일까지 10위권에 남아있는 기업은 7개에 달했다. 그러나 상위 10위권 안에서 변동폭이 컸다.

한국전력이 10위에서 2위로 껑충 뛰었으며, 삼성전자 우선주는 7위에서 6위로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2위에서 3위로, 현대모비스는 3위에서 5위로, SK하이닉스는 5위에서 9위로, 네이버는 6위에서 10위로 떨어졌다.

삼성전자만 2013년부터 현재까지 부동의 1위를 지켰다. 한국전력은 전력구입비 감소 등에 따른 순익 증가에 힘입어 2015년말 대비 시가총액이 5조 7135억원 증가해 현대차를 제치고 2위를 차지했다.

반면 2013년 4위에 올랐던 포스코, 8위 기아자동차, 9위 신한지주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포스코는 중국 등 후발업체와 가격경쟁으로 수익성이 떨어지면서 2013년 28조 4655억원이었던 시가총액은 올해 18조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자리를 대신한 업체는 K뷰티의 대표주자 아모레퍼시픽이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시장 호재에 지난해 말 시가총액 6위까지 상승했으며 23일 기준 8위를 기록했다.

한편 코스피 시가총액 쏠림 현상은 완화되고 있다. 거래소는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이 지난해말 대비 1.71% 증가해 최근 4개년도 연속 증가한 반면, 상위 10개 종목의 시가총액 비중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서울=포커스뉴스)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2015.08.17 박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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