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 경영권 확보 나선 유진…지분 추가 매입 추진

블록딜·장내 매입 등 통해 사들일 듯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8 14:24:41

△ (사진_1)_유진기업_정진학_사장이_동양관련_입장을_발표하고_있다.jpg

(서울=포커스뉴스) 유진그룹이 ㈜동양 지분 매입을 위한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유진그룹은 지난 22일 기자간담회에서 "안정된 경영권 확보를 위해 ㈜동양 지분을 25%까지 매입해 경영에 참여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동양의 현 경영진이 1000억원대 자사주 매입을 선언한 가운데, 유진그룹은 오는 30일로 예정된 ㈜동양 주주총회 전에 동양레저 보유 지분을 인수할 것으로 관측된다.

추가 지분 취득 방법으로는 △협상을 통한 주요 주주 보유분 매입 △블록딜(시간외 대량매매) △장내 매입 등 3가지를 동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동양레저(3.03%)와 파인스트자산운용(10.03%)이 보유한 지분이 1차 매입 협상 대상으로 꼽힌다. 동양레저 채권단은 ㈜동양 주총 전에 동양레저 보유 지분을 블록딜 등의 방식으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인트리자산운용 역시 적당한 시점에 ㈜동양 지분을 되팔 것으로 점쳐진다. 다만, 파인트리자산운용이 보유한 지분은 가격 협상 문제로 유진그룹이 최종 인수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란 시각도 있다.

한편, ㈜동양 주총은 오는 30일 열린다. 유진그룹은 주주제안을 통해 △이사수 증원 △추천이사 선임 등을 요구했고, 현재 주총 안건으로 상정된 상태다. 유진그룹의 보유 지분은 현재 10.01%로, 제안한 안건의 통과를 위해선 의결권의 66.7% 이상 동의를 얻어야 한다.유진기업 정진학 사장이 22일 ㈜동양 지분 매입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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