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아파트도 '외모 경쟁', 대림산업·현대건설 등 특화 외관 디자인 단지 인기

지역 및 브랜드 특색 부각 디자인 도입

편집부

news@bujadongne.com | 2016-03-28 11:10:00

(서울=포커스뉴스) 최근 특화 외관 디자인이 도입된 분양 단지가 각광받고 있다.

건설사들이 성냥갑 모양의 외관에서 벗어나 지역이나 브랜드 등의 특색을 부각할 수 있는 색채와 입면 디자인을 곳곳에 입혀 차별화를 꾀하고 있는 것이다.

아파트의 외관 특화는 외부인들로 하여금 인지도를 높이고, 건설사 입장에서도 저렴한 비용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외관 특화단지는 지역 내 수요자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아 대체로 가격 상승률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이 대구 달서구 유천동 일대에 공급한 '대구월배 아이파크(2015년 1월 입주)'는 세계적 건축가 벤 반 베르켈, 조경 설계사인 로드베이크 발리옹이 단지 설계에 참여한 바 있다. 이 단지는 섬유조직과 같은 모양의 외관이 적용됐다.

2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 단지는 지난 1년간 평균 3.3㎡당 매매가격이 20.97%(987만원 → 1197만원) 상승했다.

특화 외관이 적용된 단지는 분양시장에서도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대림산업이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1지구에 짓는 'e편한세상 태재'는 단지가 불곡산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입면 디자인이 적용된다. 나무를 형상화한 수직패턴과 도시의 흐름을 형상화한 입체적 수평패턴이 동마다 다르게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18층, 10개동, 전용면적 74~171㎡, 총 624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현대건설은 내달 광주 광산구 쌍암동 일대에 '힐스테이트 리버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6층, 9개동, 전용 74~178㎡, 총 1111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지하 3층~지상 42층(옥탑층 제외), 1개동, 전용 72~84㎡, 총 152실의 오피스텔로 이뤄진다. 영산강 천변을 조망할 수 있는 곳에 블루 컬러가 적용되며, 42층 높이의 오피스텔동에는 레드 컬러가 도입된다.

롯데건설이 오는 4월 서울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건축을 통해 선보이는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는 롯데건설이 17년만에 교체한 브랜드 로고(BI)와 디자인이 적용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4층, 5개동, 전용 59~84㎡, 총 3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222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e편한세상 태재 투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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